신혼부부 집 안사고 월세사는 이유
안녕하세요 서른일기입니다. 시간이 참 빠릅니다. 흠 벌써 1월 중순을 향해 가고 있는데요. 빨리가는 시간만큼 행복한 시간들과 추억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저는 요즘 뭐하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체감상 바쁘게 보내야 시간도 빨리 지나가는거 같습니다. 바쁜만큼 생산적인 활동을 하면 좋을텐데 딱히 그렇지도 않고 그냥 가끔은 그냥저냥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거 같습니다. 오늘은 저희 신혼부부가 전세말고 월세사는 이유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결혼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각자 계획한 부분들이 있을텐데 특히 주거 부분에서는 전세를 살던 월세를 살던 집을 직접 구매해서 살던 다양한 옵션들이 있지만, 특히 저희가 월세를 살고 있다고 해서 꼭 월세가 좋다는건 아니고 월세를 사는거에 대한 장점을 이야기해보려고 하는것이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에 대해서 그것이 틀렸다고 이야기할 의도는 아니니 그냥 재미로 저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고 영상 봐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첫번째 이유
먼저 월세를 사는 이유중 하나는 돈의 유동성을 확보하는것이 가능해진다는 것인데요. 사실 어느나라든 각 나라 자산중에 부동산 즉 집에 들어가는 돈이 항상 가장 많아서, 거주를 해결하기 위해서 집을 산다는 것은 목돈정도가 아니라 그냥 지금까지 모아온 전체 돈을 투하시켜도 못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전세제도가 있어서 집을 사지않더라도 일부 목돈을 넣고 나머지 금액을 대출해주는 많은 시중은행 상품들이 있기도해서 집을 구하는데 꼭 자기돈을 다 쓰면서 구할필요는 없습니다. 어쨋거나 저희 신혼부부는 처음에 신혼집을 구할때 전세를 구했었고, 그때 당시 2억 4천만원정도의 금액을 대출을 받았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금리가 0.25%인가 그랬는데, 지금 1월에 최종 금리가 13일자를 기준으로 3.5%라고 하면 당시에 대출받았을때 저희가 3.2% 로 무슨 금리혜택을 다 받아도 그정도였는데, 현재 시중 은행에서 대출받은 금리는 적어도 6%는 가뿐하게 넘어간다고 한다면 이자만 참… 엄청나게 내고 있을거 같다는 생각에 다행히 월세 집으로 갈아탄게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는 당장 2년간 고정으로 거주비로 내는 비용이 아애 정해져있고, 보증금이 무지막지하게 많이 들어가있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모아온돈을 다른 자산으로 굴릴 수 있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뭐 이정도가 전세보다 월세로 사는것에 대한 장점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전세사기도 워낙 많이 있고 해서 당분간은 전세로 굳이 리스크를 지고 살아갈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두번째 이유
두번째 이유는 집값이 너무 고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중에 집값이 좀 내려가면 집을 사려는 생각이였기 때문에 월세를 살고 있습니다. 뭐 사실 집에 대한 욕심은 없어서 집을 매매하지는 않았는데, 당시 집을 사지 않은게 참 잘한 선택이였네요. 21년 고점으로 엄청난 하락이 일어나고 있는데, 좀 더 지켜보면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동산 불패신화를 다들 믿고 있어서 언젠가는 집이 다시 상승한다고 믿고 있죠. 근데 그 부분에 대해서 동의를 어느정도 합니다. 현금보다는 다른 자산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가치를 많이 받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에서 집을 꼭 소유하고 살아간다는 의미는 나중에 월세나 전세를 살면서 2년마다 이사를 다녀야하는 수고로움이 사라지고 안정감이 온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젊었을때는 조금 고생을 하면서 자산을 안전하게 불리는게 조금 맞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세번째 이유
세번째로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것인데요. 사실 저와 아내는 개인적으로 신혼초에 돈을 꼭 굳이 많이 쓰면서 시작하는데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먼저 월세를 살면서 좋은점은 요즘 신축으로 지어진 집들은 시스템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세탁기 수납장 등등 살면서 꼭 최소한 필요한 가전제품은 집안에 세팅이 되어있기 때문에 집을 샀을때 새로 모든 가전을 사야하는 부담이 없습니다. 물론 집을 먼저 사고 좋은 가전을 사서 오래오래 사용하면 좋지만 처음부터 집이 안정적으로 세팅되지않은 상태에서 목돈을 쓸필요가 없기 때문에 월세를 선택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럼 월세집에 이미 설치가 되어있는 가전들의 성능이 좋지않냐고 물어볼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작동도 잘되고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많은 신혼부부들이 오피스텔 풀옵션에서 1-2년정도 살다가 나가는 이유도 있습니다.
네번째 이유
네 번째로는 접근성인데요. 뭐랄까요 집을 샀을때와 집을 사지 않을때의 얻어갈 수 있는 부분은 교통접근성입니다. 현재 저희 부부의 자금상황으로 역세권에 아파트를 매매해서 들어가기에는 너무 터무니없이 부족하고, 지금 살고 있는 월세집은 서울 역세권이기 때문에 출퇴근하는데 굉장히 좋습니다. 집에서 그냥 나가면 바로 지하철역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아주 중요한거 같습니다. 물론 차가 있으면 굳이 역세권에서 살 필요는 없지만 현재 아내가 운전을 못하기 때문에 한명은 꼭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고 또 주변 좋은 인프라들을 잘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을거 같습니다.
두서없이 한번 월세에 사는 장점들을 나열해보았는데요. 가장 중요한건 거시적인 경제 매크로에 따라서 월세로 사는쪽이 유리할때가 있고 전세로 사는게 유리할때가 있고 집을 직접 사서 사는게 유리할때가 있는거 같습니다. 각자 다들 전략적으로 거주하는것을 상황에 따라 잘 판단해서 해결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오늘도 영상 시청해주셔서 감사하고 재밌게 보셨다면 좋아요와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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